안녕하세요, 알파레터입니다. 구독자님은 브랜드 랜딩페이지 운영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

고객이 쇼핑몰에 처음 방문했을 때 가장 먼저 마주하는 화면은 바로 ‘메인페이지'죠. 이 첫인상이 얼마나 전략적으로 설계되었느냐에 따라 전환율은 크게 달라질 수 있는데요. 혹시, 지금 구독자님의 메인페이지가 브랜드의 매력을 충분히 담아내고 있을까요?

오늘은 메인페이지를 브랜드의 ‘전략 목적’에 따라 4가지 유형으로 나눠보고, 각 유형이 어떤 구성 요소로 이루어져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설계해야 고객의 행동을 효과적으로 유도할 수 있을지 함께 살펴보려 합니다.

성공적인 쇼핑몰 운영을 위한 힌트를 얻어가시길 바라며, 지금부터 차근차근 시작해볼게요. 😊

1️⃣ 브랜드 강조형

브랜드의 철학, 메시지, 스토리, 제품 제작 과정 등을 강조하는 유형이에요. "이 브랜드, 믿고 살 만해"라는 인식을 주는 설계로, 단기 전환보다 신뢰 형성과 이미지 구축이 핵심인 유형이에요.

💬 브랜드 강조형 랜딩페이지의 대표 구성 요소

먼저, 브랜드의 정체성과 신뢰도를 보여줄 수 있는 소개 콘텐츠가 핵심입니다. 예를 들어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나 철학, 사용하는 소재의 특성, 제조 과정의 진정성 등을 담아내는 경우가 많죠. 또한, 브랜드 스토리나 생활 속에서 제품이 사용되는 모습을 함께 배치함으로써 브랜드가 일상에 어떻게 녹아드는지를 자연스럽게 보여줘요. 이는 브랜드에 대한 몰입감을 높이고, 제품에 대한 신뢰를 강화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해요.

• 마크앤로나

프리미엄 골프웨어 브랜드 ‘마크앤로나(MARK & LONA)’의 랜딩페이지에 접속하면, 가장 먼저 ‘비 온 뒤 맑음’이라는 제목의 스토리 콘텐츠가 시선을 끕니다. 단순한 상품 나열이 아니라, 브랜드가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을 감성적인 비주얼과 문장으로 풀어내고 있어요.

이후 실제 골프 환경(예: 젖은 벙커, 비 온 뒤의 코스)을 배경으로 한 콘텐츠가 이어지며, 단지 기능성만을 강조하기보다 ‘그 상황에서도 나답게’라는 메시지를 전달하죠. 특히 골프 스킬과 스타일을 함께 제안하며, 제품의 사용 맥락을 구체적으로 상상하게 해줍니다.

결과적으로 마크앤로나는 단지 ‘골프웨어를 판다’는 메시지가 아니라, ‘나의 골프 라이프에 감각과 자신감을 더해주는 브랜드’라는 감성적이고 명확한 인식을 심어줘요.

이처럼 브랜드 강조형 랜딩페이지는 제품 기능보다 브랜드 철학을 고객 경험에 녹여내는 데 초점을 맞추며, 마크앤로나는 이를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탁월하게 구현하고 있습니다.

2️⃣ 제품 강조형

주력 상품 하나에 집중해서 ‘지금 사야 할 이유’를 만드는 유형이라고 할 수 있어요. 신제품 출시나 히트 상품 전용 페이지에 자주 사용되며, 전환을 유도할 수 있는 요소들을 하나의 흐름으로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것이 핵심이에요.

💬 제품 강조형 랜딩페이지의 대표 구성 요소

먼저, 화면 진입 즉시 메인페이지에서 제품이 크고 선명하게 노출되며, 짧은 문구로 혜택이나 특장점을 압축해서 전달해요. 클릭을 통해 상세페이지로 이어지면 제품의 핵심 USP(차별점)을 강조합니다. 이어, 실제 고객 후기와 별점을 배치해 제품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을 증명하며 신뢰를 더하죠. 마지막으로 할인 혜택이나 구매를 유도하는 CTA 버튼을 통해 고객이 고민 없이 구매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설계합니다.

• 데이지크

데이지크는 대표적인 색조 브랜드로, 주력 제품을 전면에 내세우는 제품 강조형 랜딩페이지 전략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어요.

브랜드의 랜딩페이지에 접속하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화면을 가득 채운 고화질의 제품 이미지입니다. 주력 상품 하나를 중심으로 잡고, 이미지 자체가 제품의 매력을 설명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에요. 

이런 구성은 특히 색조 화장품처럼 감성적 소비가 강하게 작용하는 제품군에서 효과적이에요. 고객은 제품의 효능보다 먼저 ‘느낌’과 ‘분위기’에 반응하고, 이미지 한 컷만으로도 ‘갖고 싶다’는 욕구를 자극받기 때문에 상세한 설명보다 시각적인 첫인상이 중요하게 작용하죠. 즉, 제품의 특성과 소비자 반응을 정확히 이해하고, 감각적 이미지와 짧고 임팩트 있는 카피를 통해 제품의 매력을 직관적으로 전달하고 있는 거예요.

3️⃣ 프로모션 강조형

‘지금 사면 이득이다’라는 명확한 동기를 주는 유형이에요. 기간 한정 할인, 쿠폰 지급, 신규 가입 혜택 등 즉시 행동을 유도할 수 있는 구성 요소를 중심으로 만들어집니다.

💬 프로모션 강조형 랜딩페이지의 대표 구성 요소

카운트다운 타이머나 혜택 기간을 통해 시간 제한이 있음을 명확히 알리고 긴박감을 조성해요. 쿠폰 배너나 신규 가입 유도 요소를 배치해 고객이 쉽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도 하죠. 또한 한정 수량 강조 문구로 희소성을 부각해 빠른 구매 결정을 이끌어냅니다.

• 아베다, 이랜드몰

위 브랜드는 모두 ‘한정 혜택’과 ‘시급성’을 강조하는 프로모션 중심 랜딩페이지 전략을 사용하고 있어요.

랜딩페이지에 접속하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강한 임팩트의 헤드카피예요. “7월 스페셜 프로모션”처럼 시즌성과 한정성을 강조하는 문구로 방문자의 주의를 끌고, 타임세일로 긴박한 분위기를 조성해 소비자가 ‘지금 사야 할 것 같은’ 심리를 느끼게 만들어요.

페이지 구성은 전체적으로 단순하고 직관적인데요. 핵심 정보만 간결하게 보여주고, 클릭이나 스크롤 한 번으로 다음 단계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설계돼 있어서 사용자 이탈 없이 구매 전환까지 부드럽게 연결되죠. 이들은 모두 시각적 임팩트, 시즌성, 시급성을 결합해 고객의 즉각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는 ‘프로모션 강조형 랜딩페이지’를 잘 활용하고 있는 브랜드입니다.

4️⃣ 큐레이션형

단순히 상품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니즈나 라이프스타일, 또는 특정 상황과 감정선에 맞춰 상품을 묶어 소개하는 유형이에요.

💬 스토리텔링 큐레이션형 랜딩페이지의 대표 구성 요소

고객의 니즈나 테마에 따라 상품을 분류해 큐레이션 섹션을 구성해요. 상황별 추천 태그(#출근룩, #여름필수템 등)를 활용해 탐색을 돕고, 테마별 상품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도록 배열합니다. 상품마다 추천 이유나 특징을 간단히 설명해 선택을 유도하며, 심플한 CTA 버튼으로 구매 전환을 끌어내요.

• 로미스토리

로미스토리는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세분화해 랜딩페이지에 큐레이션 요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어요.

여성의류 쇼핑몰 로미스토리는 계절과 상황에 맞춘 테마 큐레이션이 특징인데요. 여름 시즌에는 ‘휴양지룩’, ‘쿨 시리즈’, ‘살 안 타템’ 등 계절 이슈에 맞춘 카테고리를 제공하고, ‘하객룩’, ‘플러스 사이즈’처럼 실제 고객의 상황과 고민을 반영한 큐레이션으로 공감을 이끌어내죠. 이러한 큐레이션 중심 구성은 고객의 탐색 피로를 줄이고 상품 선택의 확신을 높이는 데 효과적일 뿐 아니라, 브랜드에 대한 신뢰와 만족도까지 높이며 자연스럽게 전환율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어요.

알파레터는 그럼 다음에 또 좋은 콘텐츠로 찾아올게요. 👋